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교정시설을 출소하는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부산구치소 출소예정자들에게 사회보장제도를 교육한다.

출소 후 사실상 어려운 생활이 예상됨에도 사회보장제도 및 신청 방법 등을 알지 못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노숙자로 전락하거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하여 마련된 교육이다.

사상구청 사회복지 공무원 2명이 강사로 나서 매월 마지막 주 부산구치소를 찾아가 교육하며, 형기 만료 2개월 전 출소예정자들에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선정기준, 소득인정액, 부양의무자 기준 △교정시설 출소자에 대한 특별연계 보장 △긴급복지지원 △기타 주민등록말소·재등록 등을 알려준다.

지난 8월 31일 오후 1시부터 9∼10월 출소예정자 34명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한 결과 10여 명이 본인의 기초생활보장과 긴급지원 여부를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9월에는 23일경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상구 관계자는“출소자들이 삶의 희망을 갖고 재범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