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현안문제 해결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첨단산업육성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안상수 창원시장과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1일 창원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발굴ㆍ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2010년 이후부터 전기ㆍ전자를 제외한 기계, 운송장비 등 주요 업종의 생산,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며, 창원국가산단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기계산업이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2.3%의 성장에 그쳐 전국평균을 크게 하회하는 등 창원국가산단의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고, 또한 실질적인 창원국가산단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창원시는 그동안 LG전자 R&D센터건립, 산단 내 필지분할ㆍ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현실적인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뿐만 아니라 기업지원에 있어서도 양 기관이 분산 추진해 오고 있어 시와 공단의 공동협력사업의 선정과 공동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창원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러한 제반문제에 대해 서로 협력해 첨단산업의 창원국가산단으로 재창조하고자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ㆍ추진하고 기업지원을 강화하고자 뜻을 같이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업기술 혁신역량 강화 ▲구조고도화, 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한 혁신사업 성과창출 ▲유휴부지 재공급을 통한 기업유치 ▲국가산단 공동 확장 및 우량기업 유치 ▲창원국가산단의 특수성에 맞는 법률제도개선 및 산업단지 안전관리 ▲교육↔관광↔산업 융합을 통한 산업관광 활성화 등 6대 추진전략에 대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따라서 양 기관은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등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각각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상호 연계해 프로그램 패키지로 지원하고, 국책연구기관과 연계한 중소기업 기술역량 강화에도 협력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조고도화 혁신사업과 특별법상의 경쟁력강화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므로 “노후거점산단 활력증진 및 경쟁력강화 특별법” 시행(‘15.7.7)에 따른 경쟁력강화사업 추진기반 구축과 현행 혁신사업 추진에 따른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장용지 가격 급등, 일부 중견 우량기업들의 타 지역 이전, 산단 내 유휴부지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산업용지의 재공급 및 확장을 통한 신규 공장용지 공급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투자기업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마련해 산단 내 기업유치를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식산업센터, 필지분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에 공동 연구․노력하고, 산업단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산단 맞춤형 산업관광 컨텐츠 개발로 교육↔관광↔산업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산업관광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기계산업에 대한 혁신역량 강화, 구조고도화를 위한 혁신사업 추진, 산업용지 공급, 산업관광 활성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면 기업의 투자가 살아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기업사랑 창원의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산단공과 창원시는 지역과 창원국가산단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 해왔으나 이렇게 공동의 목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는 다소 미흡했다”며 “이번 공동협약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을 지속성장 가능한 글로벌 산업허브로 재창조 하는 데에 양 기관이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늘 산단 발전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앞으로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