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구본근)는 지난 19일 오후 5시 23분경 하동군 고전면 범아리 지소마을 주택가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고전면 의용소방대가 신속하게 진화했다고 밝혔다.  하동소방서에 따르면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불씨가 인근에 주택가에 옮겨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고전면 의용소방대에 메시지를 발송했고 의용소방대가 보유한 미분무살수차량으로 출동한 의용소방대원들은 초기진화를 실시했다. 

고전면 지역은 지리적 여건으로 신속한 소방력 대응이 어렵고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 진압장비가 미비해 자칫 대형 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  실제로 관할 진교119안전센터에서는 원거리 소방사각지역 현장으로 출동해 도착시간이 지체됐으나 고전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진교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현장도착하기전에 인근 야산과 주택으로 연소확대를 저지하는 등 크게 활약했다.  김재수 진교119안전센터장은 “고전면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초기 화재진압으로 더 큰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의용소방대가 각종 재난현장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