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들의 외로운 여름나기가 걱정된 공무원들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직접 나서고 있어 무더운 여름 속 시원한 미담이 되고 있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드리미’60여 명이 지난 4일부터 ‘굿모닝콜 사업’을 통해 1:1 결연을 맺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을 일일이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체온을 낮춰줄 수 있는 쿨스카프와 제철과일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근황을 살피고 폭염을 이기는 건강관리법도 알려주고 있다.

쿨스카프와 과일은 행복드리미들 자비로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작은 관심과 정성이라도 폭염으로 위축된 어르신들에게는 마음 따뜻한 동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상구는 지난해부터 공무원 100명과 저소득층 100가구를 결연하여 수시로 전화하여 안부를 챙기는 ‘굿모닝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상구청자원봉사회와 연계하여 이사와 봄맞이 대청소를 지원했고, 지원받은 생활필수품과 선풍기 등을 배달했으며 사례관리사·방문간호사 등과 함께한 심층상담으로 소외계층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 하기도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