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오는 15일 광복 70년을 맞아 구서동 만남의 광장 내 태극기 소공원에서 독립유공자와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태극기 게양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광복절 당시 대형태극기 게양식 행사 장면

대형태극기의 게양대는 높이 51.5m, 국기봉 지름 0.8m이고, 대형태극기는 가로 12m, 세로 8m 크기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이다.

2002년 11월부터 게양되기 시작한 대형태극기는 2005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태극기 소공원을 조성하여 부산의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입구에서 이정표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날 게양식에는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 40여명과 중․ 고등학생 등 주민 500여명이 대형태극기의 한 자락을 잡고 직접 참여한다.

태극기 게양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참여자들이 동시에‘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금정구 관계자는 "이번 광복 70주년 대형태극기 게양식에 다 같이 참여해 주민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나라사랑을 적극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정구는 이밖에도 부산시 구․ 군 최초로 구청 입구에 태극기 조형물 설치, 중앙대로와 간선로변에 가로기 상시 게양, 혼인신고자 태극기 무료 배부 등 태극기 시책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특히,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는 도시숲, 태극기 바람개비 동산 조성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각 동별 태극기 게양 모범거리와 모범아파트를 지정 운영해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태극기달기 운동을 알리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