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지급여 제도를 제대로 알리고 그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기관장을 포함한 관련 공무원, 지역 주민들이 열대야에도 아랑곳없이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이달부터 맞춤형 복지급여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는데도 생업에 종사하느라 또는 이웃과의 단절로 제도를 알지 못해 급여 신청을 못한 이웃을 찾아내기 위해‘야간 현장 투어’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들이 귀가하는 야간시간에 맞춰 관련자들이 직접 노후 주택과 철길 주변 지역을 돌며 장기 실직자, 홀몸노인, 단독 거주 청·장년 세입자 등을 찾아가 새 제도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상담과 신청을 받는 것이다.

제도 준비기간인 지난 5∼6월에는 가두캠페인과 주·야간 현장투어를 통해 홍보에 주력했고, 지난 28일에는 구청장을 포함한 지역 주민, 관련 공무원 30여 명이 3개조로 나눠 덕포1동 지역에서 활동하며 취약계층 15가구를 발굴하고 35건의 복지상담을 하는 등 뜻밖의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신청이 늦어지면 그 기간만큼 혜택을 못 받으니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이웃이 단 한 명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