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은 7월 30일  창원서민경제활성화 100일 특별대책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의 원문을 게재한다.
<원 문>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창원시장 안상수입니다.

 창원시가 ‘도약의 새 시대, 큰 창원’으로 개혁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탄탄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메르스 사태에서 보여주신 성숙되고 수준 높은 시민의식은 우리 창원의 무한한 잠재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메르스 종식에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역경제가 입은 피해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전통시장 매출액은 30% 이상 급격히 떨어지는 등 지역사회 전체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메르스 종식과 함께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 번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돌리기에는 벅찬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 단기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저비용 고효율 시책이 중심이 되는 ‘창원 서민 경제 활성화 100일 특별대책’을 강력히 추진해서 민생경제 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창원서민경제 활성화 3대 분야 10대 시책
 먼저 소비촉진활동 전개로 지역 상권에 희망을 불어넣겠습니다.

지역자본으로 운영되는 대형판매점과 협약을 해서 ‘창원상품 슈퍼 플러스 세일 특별전’을 개최하고, 상권 특성을 반영한 특화이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전통 시장과 지역 상권에 사람이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또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해서 관광․문화체육시설 특별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아울러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소비촉진 활동에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둘째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서민경제의 활력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창원민생 살리기를 위해 50억 원 규모의 원 포인트 추경을 편성해서 관광서비스 산업과 서민경제 살리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11월까지 1조 7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조기에 집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소상공인 창업 경영자금으로 15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관광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문화공연 참여, 관광안내, 특산물 판매 등 300명 규모의 공공일자리를 만들어서 특별채용 하겠습니다.

 아울러 창원시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한마음으로 결집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내에 시와 유관기관, 경제단체가 합동으로 ‘창원서민경제활성화 민관합동 추진본부’를 발족해서 연석회의 개최와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한 세대 월 10만 원 더 쓰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해서 시민 참여형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휴가 및 주말 창원에서 보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출향인사와 관광객을 창원에 유치해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3개 분야에서 10개 시책을 추진할 경우에 경제유발 효과는 약 1천 28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계됩니다.

수치적으로 큰 효과는 아니지만, 창원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지역경제는 창원시민의 삶의 터전이며, 창원의 미래입니다.
메르스 사태 때에 보여주셨던 것처럼 이번 특별대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협조해 주신다면 지역 민생경제는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