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지역산업 발전전략 및 추진과제를 재정비하여 선순환 산업생태계 기반 첨단산업 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수립한 ‘창원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창원전략산업 실행계획TF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창원전략산업 기획위원회’와 ‘창원전략산업 신사업 발굴 TF팀’을 중심으로 지역산업계와 전문 연구기관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여 작성한 초안을 기획위원회와 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에 수차 회람과 토의를 거쳐 올해 6월에 3개 부문 10대 전략산업 17개 중점 과제를 확정했다.

지역 주력산업인 기계소재부품, 방위산업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부문 8개 과제, 전기추진시스템 등 신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첨단산업 기업유치를 위한 미래 신산업 창출부문 6개 과제, 고도화된 기계․플랜트 시험인증 전문센터 설립과 같은 기반산업부문 3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과제별 추진일정과 우선추진 사업분야, 참여기관 등 추진체계를 마련해 놓았다.

시는 발굴된 과제들은 우선 추진과제, 중장기 추진과제로 구분하여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인데, 17개 과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본계획과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대학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두산중공업, 두산DST,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및 로봇랜드재단 등 14개 기관․기업 35명으로 ‘과제별 실행계획 수립 TF팀(이하 TF팀)’을 구성했다.

지난 6월 23일 창원시청에서 TF팀 Kick-off 미팅을 열어 팀원의 전공분야와 전문성을 고려하여 17개 과제를 팀별로 부여하여 현재 5개 과제는 초안 작성을 마쳤으며, 나머지 12개 과제는 작성 중이다.

TF팀은 8월 말까지 17개 과제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 9월 초에 전 팀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에서 난상토론을 거쳐 초안을 확정할 것이며, 9월 중 중간보고를 하고 보완한 후에 10월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그간 과제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와 건의, 페이퍼 플랜이 아닌 실현가능성과 지속 추진이 가능한 계획, 산업구조 고도화와 첨단화를 지향하는 계획, 시민들이 신뢰하고 예측가능한 발전상을 기대할 수 있는 희망을 주는 계획을 만들자고 논의했으며, 그러하기 위 하여는 유사한 계획들과 차별화를 통하여 지속 추진이 가능하도록 계획서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에 한 목소리를 냈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각 기관에서 본연의 업무수행에도 바쁘고 힘든 연구원들이 창원시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야말로 고귀한 재능기부로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TF팀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우리시의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잘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향후 20년 안에 지역산업경제의 존폐와 도시의 지속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므로 이번 ‘전략산업 육성계획’은 기계산업 중심인 산업구조를 선순환 산업기술생태계에 기반을 둔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사업들로서 이를 바탕으로 시정 총력을 기울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미래 창원이 첨단산업에 기반을 둔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