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어업인 자율공동체 4개 단체(연안통발, 연안자망, 연안복합, 소형어선) 회원 120여 명은 휴가철에 초리도 등 도서지역을 찾을 시민들을 위해 해안변 정화활동에 나섰다.

7월 20일 연안통발 자율관리공동체 30여 명이 진해구(구청장 정철영)로부터 청소장비 및 용품을 지원받아 웅도해안변에 밀려온 해양쓰레기 1톤을 수거․운반한 것을 시작으로 연안자망⋅복합 등의 단체가 이달 말까지 해안변 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진해구에는 진해루와 해양공원 외에도 초리도, 소쿠리섬, 지리도, 잠도 등의 유⋅무인도서가 있어 휴가철 행락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조류의 영향으로 인근 거제등지의 폐어구, 폐스티로폼 등의 해양쓰레기가 떠밀려옴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 등 11명을 동원해 상반기에만 80여 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 하였으나, 그 면적이 넓고 조류의 영향으로 쓰레기 발생이 유동적이어서 어업인들이 스스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어업인들의 자율 정화활동은 10월까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구무영 진해구 산업과장은 “어업인들의 자발적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업인들과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천해의 도서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해양쓰레기 수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