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지난 16일 참조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주요 어장인 전남 영광과 인천 연평도 해역에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하여 어린 참조기 약 118만 마리를 방류하였다. 
참조기는 우리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회유성 어종이나 최근 자원량이 급감하여 국가차원에서 관리하는 자원회복대상종이다. 
FIRA는 2014년부터 참조기의 산란장과 성육장으로 알려진 영광 및 옹진 연평도 해역에 대규모 방류를 실시함으로써 자원증강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방류사업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해 효과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FIRA는 2016년부터는 참조기와 함께 고부가가치 회유성 어종인 말쥐치도 방류할 계획에 있으며, 건강한 어린새끼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어 방류 후 어족자원증강 및 자원회복을 위해 FIRA뿐만 아니라 많은 수산관련기관과 어업인들이 어린물고기 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 참조기

참조기의 산란기는 3~6월로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와 중국 연안해역에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전남 영광과 인천 연평도 해역이 참조기의 주요 산란장 및 성육장이다. 
참조기는 황해 및 동지나해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수심 40~200m의 모래나 뻘인 해역에서 서식하는 연안 회유성 어류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회유해 오는 어군은 겨울철에 제주도 남서쪽 및 중국 상해 동남쪽에서 월동하고 봄이 되면 난류세력을 따라 북상하여 5월경 주 산란장인 연평도 근해에서 산란한다. 산란을 마친 어군은 북상하거나 황해의 깊은 해역으로 이동하여 먹이 섭취 활동을 하다가 가을이 되면 남하하는 특징이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