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시정의 구체성 확보를 위해 새로 부임한 이영호 실장을 주재로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획예산실는 시정의 주요정책 개발은 물론 시정의 전방위적 방향타 역할을 수행해 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부서이다.

이날 업무보고회는 본격적인 민선6기 통합시정 2기를 맞아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고, 변화하는 시정을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실 소관 부서별 대응책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기획예산실 4개부서 19개 담당은 47건의 주요업무 보고와 동시에 분야별 진행사항을 체크,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안병오 기획담당관이 ‘선도 시정기반 강화’라는 정책목표를 중심으로 담당관실 전체조직의 기본현황에 대해 총괄 보고하고, 이어 담당관 소관부서인 예산담당관, 교육법무담당관, 정보통신담당관 순으로 업무를 보고했다.

▲기획담당관은 △소통과 협력의 창의적인 시정 구현 △광역시 승격 기반 마련 등 7건의 주요업무를, ▲예산담당관은 △지방보조금 관리체계 강화 △세입․세출 재정혁신 △국고예산 확보 총력 등 10건의 주요 업무를, ▲교육법무담당관은 시민 관심도가 높은 교육분야에서 △찾아가는 주민자치대학 △창원시 교육발전협의회 운영 활성화 등 19건의 업무를, ▲정보통신담당관은 △정보역량 강화 △지하시설물 DB 개선사업 추진 등 11개 사업을 보고하고 ICT 기반의 스마트 행정도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미래전략위원회, 시정연구원 및 새로 창설된 시정혁신 TF팀을 바탕으로 구체성이 가미된 장 비전 제시와 동시에 시민 체감형 시책을 집중 발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6월 개원한 시정연구원을 통해 대단위 거시적 시책연구와 정책개발에 본격 착수하여 향후 도시 발전 방향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정 건정성 확보를 위해 총체적 재정누수사항을 점검하고, 세원발굴과 함께 체납세 징수로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미래 성장동력이 ‘인재육성에 달렸다’고 보고 교육발전협의회와 협력해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나갈 방침이다.

한편, 창조경제 지원과 창업관련 현황 분석, 예측정보 제공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에도 가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이영호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통합2기 첫해는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두 번째 해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추진 중인 업무가 누수 없이 하나하나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