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정부의 고리원전폐쇄계획에 따라 원전과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창원 빛길 프로젝트사업 추진 중․장기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보급정책을 기존 정부주도에서 시장 및 민간 주도형으로 전환해 2025년까지 총 4,331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재원확보 계획 및 구성비는 국비 76억 원(1.8%), 도비 13억 원(0.3%), 시비 162억 원(3.7%), 민간자본3925억 원(90.9%) 기타(자부담) 155억 원(3.3%)로 구성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연간 공유재산 임대수익 13.3억 원과 민간사업자 전력매출액 627억 원을 비롯한 390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해 창원시의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의 주요내용은 목표연도 2025년까지 태양광발전시설 240㎿를 설치하여 연중 도시가구 13만 4000세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43만 9300㎿h/년 전력을 생산하고 온실가스는 19만 8430t/CO2을 감축할 계획이다.

사업추진방식은 ▲정부보조금지원 사업 21.5㎿ ▲공유재산 임대에 의한 BOT(민간자본) 사업 89㎿ ▲민간소유 건축물 및 유휴부지 활용 민간주도 사업으로 129㎿를 설치하게 된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세부추진내용은 △국비지원과 연계한 태양광시설 보급,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생산시설 설치 의무화사업, APT 베란다 미니 태양광발전시설 보급, 건설 중인 해양신도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공공시설 유휴부지활용 BOT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는 쓰레기매립장, 공영차고지, 창원시 미래전략 아이디어공모전 입상 태양광발전사업, 학교옥상 및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고 바람자원이 있는 지역에는 소형풍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순수민간사업으로 추진되는 국가공단 및 일반산업단지 공장지붕 및 주차장이용, 대형병원건물 옥상 과 주차장 부지를 활용하고, 시민참여형 소형태양광발전사업 및 대여사업 △폐기물분야 바이오가스 생산 △에너지절약 System인 Smart Grid 사업을 추진한다.

송성재 창원시 경제국장은 “창원 빛길 프로젝트사업 추진은 화석연료 고갈과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우리시의 에너지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다”고 강조하면서 “본 사업 추진과 관련된 공단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설명회를 8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에너지사업을 미래 우리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단계 사업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우리시 태양광발전사업과 상호 선순환으로 지속성장과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