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으로 50백만원을 확보해 집중 호우시 재해 예방을 위한 차수판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차수판 설치 지원 사업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폭우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저지대 또는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침수지역의 건물(지하 등)에 대한 침수를 예방하고 주민의 재산 피해를 막고자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25일 집중호우 시 피해 지역과 침수 우려지역의 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오는 17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 여부를 결정한 후 해당 건물의 소유자나 세입자가 공사를 시행하고 지원금을 받게 된다.

차수판 설치는 지표면 보다 낮은 건물입구, 지하로 통하는 계단에 주로 설치하고 빗물과 유수의 유입을 방지하는 것으로 지원금은 공사비의 50%, 최대 백만원까지 지급해 준다.

한편 금정구에서는 향후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침수지역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건축주에게 차수판을 설치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2차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차수판 설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