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서는 작년 10월과 올해 3월, 2차례 양산천 본류 하상에 오랜기간 퇴적한 유기물 분해를 위한 저질개선제 약34톤을 투입한 결과 저질개선과 수질개선 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저질개선제 투입전과 후, 하상의 저질을 검사한 결과 C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평균37~48%, T-N(총질소)농도는 26~61%, T-P(총인)의 경우 31~48% 저감되었다고 한다.

또한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월 실시하는 양산천 본류에 대한 수질측정망 자료에 의하면 저질개선제 투입 전인 2014년 9월 기준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농도가 1.7ppm(mg/L)에서 투입 후인 올해 4월 기준으로 1.1ppm(mg/L)으로 나타났다. 이는 BOD기준 하천수질등급 7단계 중 최고수질인 매우좋은 등급(1ppm이하)에 가까운 수질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양산지방산업단지를 관통하고 있는 양산천의 지류인 유산천에도 저질개선제를 투입하여 악취발생 및 물이끼, 거품발생이 줄어들어 탁월한 수질개선 효과를 보였다.

양산시 환경관리과는 하천정화효과가 높은 저질개선사업을 당초 사업구간인 영대교에서 폐수처리장 방류구 간 약1km에서 유산교 상류 수중보 구간 약1.7km로 확대하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산천 생태하천 복원으로 최고의 수질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