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숙희 부산 사상구청장

부울경뉴스는 7월 1일 민선6기 1주년 기념, 송숙희 사상구청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하여 원문을 게재하여 사상구 구민의 알권리 및 알찬정보를 제공하도록 합니다.

질의1) 취임 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소감은?
지난해 7월,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바라는 구민의 염원을 안고, 출범한 민선 6기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사상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결과, 낙동강시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사구의 주요성과는 부산대표도서관 유치,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본격추진, 육아종합지원센터 ‘꿈자람터’ 개관, 사상형 창조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이며, 각종평가는 규제개혁평가 2년 연속‘정부포상’수상,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사업 지자체 최우수 정책 선정, 일자리창출 평가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등 총 43개 부문 수상이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구민 여러분의 사상발전에 대한 성원과 참여 덕분으로 생각하며, ‘살기 좋은 도시, 신나는 사상’ 만들기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의2) 사상구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사상스마트시티 등이 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사상공업지역은 한때 노동집약적 수출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기반시설 노후화와 인근 양산, 김해 등 역외이전으로 쇠락해 왔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상에는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해 ‘모라첨단산업단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건립’ 등 사상의 경제환경을 바꾸는 대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상공단 내 전용공업지역 302만여㎡을 산업·주거·상업·생태기능이 어우러진 첨단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 사상공업지역재생사업지구를 지정 고시하였으며, 현재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음.
오는 8월 예비타당성 조사·검토가 완료되면 국·시비 40억 원을 확보해 재생시행계획 용역을 실시하여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기반시설 확충에 나설 계획입니다.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과 용도지역 재조정, 지식기반형 산업으로의 구조 개편 등 일련의 재생계획을 통해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자본과 사람, 지식과 정보가 모여드는 부산경제의 허브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KDI에서 수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및 재생사업비 4,400억 원(국·시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질의3) 사상구는 악취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 악취저감을 위한 묘안은?
사실 우리구는 공장과 주거지역 사이 완충지역이 없고 불과 100m 남짓하게 인접하여 악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악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적극적인 악취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장천 제방 일원에 「악취저감 수림대」를 조성하고 있으며, 주민들로 구성된 「악취모니터링단 운영」, 환경공학을 전공한 「악취 전담직원 채용」,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환경개선자금지원」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으로 악취민원을 유발한 공장 2개소를 「악취배출 신고대상시설로 지정․고시」하여 악취방지조치를 의무화하도록 하였으며, 하반기에는 부산 최초 「악취 통합 관제센터」를 설치·운영하여 보다 과학적인 악취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악취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주민 삶의 질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므로, 사상구에서는 이를 저감하기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질의4) 여성구청장의 매력은 섬세함이라 생각되는데, 사상구의 정책 중 이런 특색이 반영된 정책이 있다면?
사상구 대표 복지시책인 희망디딤돌 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사업’이란, 주민 스스로 복지공동체를 구성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희망복지 프로젝트’로 풀뿌리 복지, 창조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주례2동 철길마을에서 시작된 사업이 지금은 사상구 전역으로 확대·시행되고 있으며 주민들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가는 복지시책의 전국적인 롤 모델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지방자치단체 국민통합 최우수상’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한민국 지역사회 복지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질의5)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가 아닐까 하는데, 사상구는 일자리 마련을 위해 어떤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저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일자리 전담부서 설치와 기업체 유치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앞으로 4년간 35,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에 민선6기 구정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정하고, 지난해 11월 ‘일자리경제과’를 신설하였으며, 사상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 1월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되어 확보한 사업비 5억 원으로 ‘사상구 미래형 희망인재양성 프로젝트’와 ‘신발산업 취업연계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할 뿐만 아니라 취업 취약계층 교육을 통한 지역 신발산업체 취업을 연계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2020년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2017년 모라첨단산업단지, 첨단신발융합 허브센터,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건립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또한 만들어진 일자리를 잘 관리하고 지켜내기 위해 사상구에서는 근로자건강센터 및 기업민원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여성친화기업인증제 추진, 찾아가는 기업체 규제개혁 발굴단 운영, 굴뚝 없는 문화공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달 세종시에서 있었던 ‘201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질의6) 앞으로 구정운영 계획은 어디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지난 민선5기 부터 구정을 이끌어 오면서 항상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역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결과, 이제 우리 사상구는 제2의 사상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기틀은 어느 정도 갖추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사상의 도시경쟁력 향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 추진과 같은 지역개발사업 뿐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도 내실있게 챙겨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감으로써 위대한 낙동강시대의 중심도시 사상, 구민 모두가 행복한 신나는 사상을 만들어 가는데 역점을 두고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질의7)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올해는 사상구가 개청 2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구민의 노래’를 제정하고 ‘구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구민과 함께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살의 청년 사상구가 그동안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으로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25만 사상구민의 땀과 열정 덕분으로 생각하며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년이 된, 청년 사상이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하고 비상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리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부울경뉴스는 민선6기 1주년 기념, 바쁘신 와중에도 송숙희 사상구청장의 흔쾌히 서면 인터뷰를 협조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