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종갓집 중구 단오제가 오는 4일 오후 1시 울산동헌에서 개최된다.

중구청은 민족고유의 명절인 단오를 계승․발전시켜 전통문화의 이해를 돕고 주민화합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단오제는 기념식과 민속놀이대회,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동헌입구에서 메인 무대인 씨름장까지 36m 길이의 단오길을 만들어, 과거 단오를 즐기던 모습과 옛 중구지역 사진 등을 함께 전시하게 된다.

민속놀이대회는 13개 동별 주민이 참여하는 단체 씨름대회와 성인 및 어린이부로 나눠열리는 그네타기 대회를 비롯해, 널뛰기, 어린이 줄다리기 등의 풍성한 놀이가 열린다.

또, 참여 및 체험행사로 창포 머리 감기, 전통 탈 만들기, 단오선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과 행사장 주변으로 국밥과 파전 등 추억의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와함께, 이날 오후 6시에는 씨름대회 우승자가 참여하는 도호부사 재현행사를 열어, 동헌에서 원도심을 돌며 축하퍼레이드를 펼친다.

중구청 관계자는 "당초에는 단오때에 맞춰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날짜를 변경해 전통체험축제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주말에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