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발생으로 농촌의 일손마저 말라버린 현장에 창원시 관광균형발전국(국장 전경배) 직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관광균형발전국 소속 30명의 공무원은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산 아래 1만6500여㎡에 3,500그루가 심어진 감천골블루베리농원에서 블루베리 열매 수확과 비닐하우스 보수를 도우며 흠뻑 젖은 땀으로 농심을 달래주었다.

직원들과 함께 블루베리 열매를 수확하며 하루를 보낸 관광과장(이충수)은 “메르스와 경기위축은 농민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때에 공무원이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더욱 요구된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는 한편 주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수년째 블루베리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농장주는 “블루베리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수확의 적기로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만 메르스와 경기위축으로 도움의 손길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농촌 일손 돕기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고 말하였다.

창원시는 여러가지 악재로 위축된 자원봉사의 손길을 되살리기 위하여 공무원들의 솔선수범하는 자원봉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