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6월 25일 국회정론관에서 "근로정신대 할머니 손배소 승소 판결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이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승소판결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강제노역에 동원된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은 당시 어린 나이에 장시간 노동과 크고 작은 부상, 공습의 공포감과 배고픔에 시달렸다." 며 "어제 법원의 판결이 광복 후에도 무려 70년의 세월을 견뎌온 피해 할머니들의 한을 조금이라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간 "미쓰비시 중공업은 한·일 청구권협정을 핑계로 배상 책임이 없다고 하는 등 이런저런 꼬투리를 잡으며 지난해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까지 하며 버텨 왔다." 며 "이제 미쓰비시중공업은 더 이상 쓸데없는 이유를 대며 시간끌기하지 말고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손해배상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피해 할머니들과 우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지만, 그 희망은 피해 할머니들 스스로 만든 것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 며 "특히, 정부에 요청하고 당부한다. 피해 할머니들은 이미 80세를 훨씬 넘긴 고령이며, 미쓰비시 중공업이 상고를 포기하고 즉각적인 사죄와 배상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