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35만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력하고 있다”며 “다가올 미래, 세계 속에 우뚝 설 남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추진돼 온 사업을 진행하고 마무리하고, 또 미래를 계획하는 많은 일들을 하다 보니 1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하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일들에 부족한 부분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도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지난 1년간 남구 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미래 남구의 로드맵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춰왔으며 고래등대, 국제안전도시 공인, 해피투게더타운 등 구민과의 약속이행을 위한 공약추진에 매진해왔다.

취임 후 첫 시험대이자 과제였던 국립산업박물관을 각고의 노력 끝에 남구에 유치하는 성과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의 복합공동주거시설인 해피투게더타운을 LH와 공동 건립키로 했다.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울산에서 처음 문을 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남구의 사회적경제조직을 아우르는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3년 여 간의 공사 끝에 7월 준공될 여천천 고향의 강은 도심하천 복원의 성공사례이자, 생태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시의 정책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 구청장은 특히 “남구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중대기로에 섰다”며 “고래․산업․의료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관광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와 남구만의 고래인프라, 지난 5월 개장한 고래문화마을에 세계 최고 높이 고래등대, 울산함 전시 등을 더해 새롭고 흥미로운 관광아이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지난 1년은 물론 앞으로 구청장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미래세대에 가능성을 열어주는 안전하고 행복한 남구'를 만드는 일”이라며 “남은 임기도 구민을 위한 구정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5기 1주년 울산 남구] 주요 분야별 성과

◈ 안전에 기반한 사람중심의 자연친화적 건강도시 조성
민선5기 핵심공약인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2018년을 목표로 차근차근 진행 중이며 방재‧화학‧전기 등 전문기술인력의 ‘글로벌 안전관리단’을 발족했다. ‘여천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은 3년여의 공사가 마무리돼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게 됐으며 남산근린공원 수변광장도 인공폭포 설치, 동굴정비 등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람중심의 특화거리인 왕생이길은 오는 7월 착공되며 도심곳곳에 벚꽃군락지와 편백숲, 가로수 길 등을 조성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있다. 낙후지역인 장생포와 선암동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국비공모사업을 신청해 178억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 일자리 창출로 미래지향적 창조경제 선도
올 4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업자 해소에 기여했고 사회적기업과 일자리창출사업 약정을 체결해 105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민경제의 기반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사업과 경영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해피도우미, 장보기․배송서비스 전담직원 배치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규제개혁추진단에 전담창구를 운영 중이며 ‘토지‧지적민원 해피콜센터’는 16건의 민원을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한몫을 하고 있다.

◈ 배려와 나눔의 맞춤형 복지공동체 구현
맞춤형 복지급여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합조사 복지인력을 보강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고 치매 조기진단 및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3,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치매여부 조기검사를 받았다. 장애인의 안정적인 직업재활서비스를 위한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이전공사를 11월까지 추진하며 남구 공립어린이집은 2016년 3월 개원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공동주거‧생산‧복지기능을 갖춘 ‘해피투게더 타운’이 국토교통부, LH와의 협의 끝에 본격 추진됨으로써 향후 사회적약자의 주거안정은 물론 사회안전망 확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고래를 통한 가치창출로 문화․관광도시 실현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 인근에 울산대교가 개통되고 국내 첫 고래테마공원인 고래문화마을이 준공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66만 관람객을 이끈 ‘2015울산고래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고래를 테마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라는 대표성과 전통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남구의 체류형관광을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이 추진되고 150m 고래등대의 성공적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진행 중이다. 관광코스 개발을 위해 ‘스토리가 있는 풍경공단길’을 만들고 최초의 국산전투함인 울산함을 장생포에 전시함으로써 고래와 안보가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관광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로 고품격 감동행정
OK생활민원기동대의 서비스 범위를 사회취약계층에 집중함으로써 공공성을 회복했고 8개동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하고 민원도우미를 배치했다. 지난해 옥현어린이도서관을 개소해 권역별로 구립도서관을 갖추게 됐고 어린이들의 안전한 급식을 위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주택가 골목길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터 사유지를 활용해 48면의 주차시설을 조성했다.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남구사랑 해피봉사단’을 조직해 교통안전 캠페인과 버스승강장 환경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소통과 공감의 선진 창의행정 추진
고래관광 업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남구도시관리공단 사무실을 장생포로 이전했다. 적극적인 구정홍보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휴대전화 문자 홍보, SNS 운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 또 주요 투자‧현안사업에는 TF팀을 운영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관광, 문화, 산업, 환경, 도시재생 등 5개 분야에 대해 ‘2030 미래 먹거리산업’ 15개년 로드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