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운동’이 각 지자체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진우철)에서도 지역농협과 연계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사업과 농업인 및 소비자 교육 등으로 로컬푸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50km이내)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그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먹거리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운송거리가 짧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운동이기도 하다.

창원시에서도 각국과의 FTA 체결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로컬푸드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로컬푸드 육성의 밑바탕이 되는 농업인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각종 교육과 세미나, 그리고 전문가들을 초청한 강연, 우수지역의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로컬푸드 매장 개설을 위한 지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창원시는 전년도에 개장한 북창원농협 로컬푸드 매장 2곳에 140여 농가가 참여해 100여 가지의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으며, 100여 농가가 참여해 동읍농협 매장, 남창원농협 매장이 올 6월말 개장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인테리어 및 로컬푸드 매장에 필요한 각종 장비구입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판매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지역 생산 농산물의 우리지역 판매촉진을 위해 로컬푸드 매장 확대는 물론이고,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인 시민들의 교육 및 홍보에도 적극 노력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육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