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창원지역 최초 양성확진 판정자인 115번 환자는 발생이후 10일 만인 지난 19일 최종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당일 17시경 퇴원조치돼 귀가했다.

그동안 메르스 차단에 총력전을 기해 온 창원시 메르스대책본부(본부장 창원시장)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안도 하면서도 녹녹치 않는 전국 상황과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창원시의 전반적인 메르스 대책 추진사항 점검을 위해 6월 22일 안상수 창원시장 주재로 ‘메르스 대책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메르스 대책 상황 보고회에는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제1･2부시장, 전 실･국･소장, 시의회 사무국장, 구청장, 공단 및 재단 이사장, 시정연구원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시의 메르스 대응 중점추진사항과 향후 계획 등 추진상황 전반에 대한 대응과 대책 등을 보고했다.

115번 환자 접촉자 해제자 누계 423명, 급격한 감소 추세 보여...

이종락 마산보건소장은 총괄 보고에서 “지난 19일 115번 환자 음성 판정으로 퇴원조치와 함께 6월 21일 현재 115번 환자 접촉자 현황은 226명으로 전날 대비 16명이 감소해 진정기미와 함께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국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외부 접촉자 유입 차단 등 혹시나 모를 추가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파악해 접촉자 관리대상에 포함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면밀하게 대비해서 ‘메르스 청정지역 창원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21일 현재 115번 환자 접촉자의 검사 결과 32명 전원 음성으로 판정되어, 추가 감염자 발생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또한 접촉자 확산 차단을 위해 접촉자에 대한 1:1 모니터링 책임담당공무원제를 운영중인데, 1:1 책임담당공무원이 매일 2회씩 건강상태와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자가격리자의 경우 격리지역 이탈 여부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는 보건소담당공무원에게 즉시 보고되고 건강이상자 및 불편사항은 해당 보건소와 대책본부 상황실로 보고되어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

21일 현재 접촉 해제자는 423명으로, 오는 25일부로 접촉자 전원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SK병원, 자가격리자 관리와 불편해소에 최선...

창원시 메르스대책본부는 일반시민들의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개인적으로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양성환자 접촉자들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 중에 있다.

우선 창원SK병원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병원 차단, 환자와 병원관계자들을 병원내 격리 조치, 매일 2회씩 방역 실시, 근무초소를 설치 1일 6명 3교대 24시 상시근무 중이며

병원내 격리자에게 생필품․긴급구호물품․위생물품세트와 긴급생계비 지원, 입원실 환자 감염방지용 차단막 설치, 의료 보호장구(보호복,마스크,보호장갑,위생부츠,손세정제)등을 지원하고, 자가격리자는 긴급구호물품․위생물품과 긴급생계비 지원, 병원 치료 이송 및 기타 생필품을 구입 지원하고 있다.

예방물품 적극 배부, 對시민 홍보 강화 시민 불안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시민 및 의료기관용 메르스 예방물품(손소독제, 일반․특수 마스크 등)을 읍면동, 병․의원, 각급기관,버스터미널등 다중이용시설등에 집중 배부하여 시민들의 위생관리와 불안감 해소에 노력하였다.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 안정을 위하여 시민 홍보물(리후렛,포스터,베너)을 읍면동,주요기관․시설공단,다중집합장소등에 배부하고, 對시민 안심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수막을 3차례에 걸쳐 92개소에 설치하였다.

또한 부서별, 읍면동 자체적으로 메르스 안전수칙을 아파트, 빌라, 다중이용시설에 수시로 배부 ․ 부착하였으며, 리통장 및 각 자생단체 회의시 홍보, 각급 경로당 홍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취약지역 방역, 위축된 지역경제활성화에 안간 힘 쏟아
3개 보건소에서는 매일 1회 이상 시외버스터미널,버스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한 메르스 취약지역에 대한 살균, 살충 소독을 실시하고, 보건소를 외래진료실로 격상 운영, 마산의료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 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불안감으로 위축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창원시 공무원들이 매주 수요일을 외식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온누리 상품권 구입, 주1회 이상 전통시장 이용하기에 앞장서고, 메르스로 인한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해 공공일자리사업을 당초 650명보다 200명 추가 모집하기로 하였다.

안상수 창원시장 “격리조치에 협조 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와 격려” 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지시

창원시 메르스대책본부 관계자는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전염위험이 거의 없으므로 정상적으로 일상업무에 종사하고, 격리중에 있는 분들은 확산 예방차원에서 최소한의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것이므로 시민들께서는 같은 이웃이므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 주시길” 당부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10일, 양성 판정자 발생 이후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115번 환자가 퇴원 조치와 함께 접촉자가 해제조치 되고 있어 다행스럽다”면서 창원SK병원을 비롯한 보건 의료관계자와 격리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가음정시장, 마산 어시장 등 민생 현장을 점검해보니 메르스 여파로 재래시장 등 서민경제가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되어 있더라”면서 지역경제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 부서에 특단의 조치를 당부했다.

그리고, “우리 지역은 메르스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적인 상황을 보면 절대 긴장을 놓아선 안되므로, 지속적으로 메르스 차단 노력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하면서 “창원 시민들께서 우리지역 양성환자 발생 이후 의연하게 대처 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