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시장이 19일 오전 10시 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임시 폐쇄된 창원SK병원을 찾아가 고호트 조치로 격리된 입원환자 및 의료진과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최근 메르스 관련 격리자를 위해 창원시 관내 관공서 등 기관 및 민간단체, 기업체 등에서 격려방문과 위문품 전달 및 따뜻한 응원메시지 등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메르스 퇴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안상수 시장은 “격리자들은 메르스 확산 방지와 시민을 위해 정말 힘든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격리자들의 고충을 시민이 함께 응원하고, 빠른 시일 내 메르스를 극복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창원SK병원장과 보건소 관계자들에게 “계속되는 비상근무에 몸과 마음이 지치겠지만 ‘시민들의 건강지킴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메르스가 소멸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안상수 시장은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메르스 여파로 인한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원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식당주인과 인근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공직자들이 솔선수범 매주 수요일 ‘외식의 날’ 운영,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이용하기 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를 적극 실천해 지역경제 활동 위축을 최소화하고, 메르스 격리자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 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창원시 메르스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임시 폐쇄조치에 따라 창원SK병원의 지하통로와 출입문을 차단하는 한편, 의료기관 지원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병원출입을 통제하고, 격리자들에게는 생활용품, 의료용기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하루 2회씩 병원 내 소독작업도 실시하는 등 감염예방에 힘쓰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