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구청장 김흥수)와 동마산시장상인회는 지난 18일 동마산시장에 판매가격표시제 표찰 3종(대·중·소) 450여 개를 배포했다.

판매가격표시제는 판매업자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상품의 실제가격을 개별상품에 표시하는 제도로, 판매가격표시제 대상점포는 대규모점포와 33㎡이상 소매점포가 해당되어 전통시장 내 대부분의 점포는 의무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마산회원구는 2015년 특수시책사업으로 대규모점포와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동마산시장상인회와 협조해 동마산시장에 전통시장 판매가격 표시제 시범사업을 추진해 의무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점포도 자발적으로 판매가격을 표시하도록 했다.

동마산시장을 방문한 고객들 대부분은 일괄 제작된 판매가격표시제 표찰을 통해 판매가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상품구매가 편리하고 시장이 깔끔해져서 좋다는 긍정적인 방응을 보였다.

마산회원구는 올해 판매가격표시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성과를 분석해 타 시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흥수 마산회원구청장은 “막대한 예산이 드는 하드웨어적인 시설현대화사업에서 벗어나 적은 예산으로도 효과가 큰 다양한 소프트웨어적인 사업을 시행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