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의 「북구 소년소녀합창단」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초청으로 중국 공연을 가졌다.

북구 소년소녀합창단은 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 중국 산동성, 제남시 공동 주최한 6월 5～7일 중국 산동성 제남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 제남 한국상품박람회’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 우리나라의 문화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한국상품박람회의 무대행사는 중국 정부의 허례허식을 배제하는 국정 기조에 따라 대형 쇼 형태를 지양해 관심을 모았으며 북구 소년소녀합창단이 유일한 초청 공연팀이었던 것을 알려지고 있다.

북구 소년소녀합창단이 박람회에 초청된 것은 유튜브 등에 올려져 있는 합창단의 공연 영상이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유튜브 등에는 이 단체의 동영상이 30여건 올려져 있으며 지난 1월 25일 열린 한국자산공사 본사 부산 이전 행사에서 초청공연을 가진 것도 동영상을 눈여겨본 관계자의 연락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 소년소녀합창단은 이번 행사에서 김철수 지휘자의 지휘아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성자들의 행진)’과 ‘도레미송’을 들려주었으며 한복 차림으로 우리 전통춤인 부채춤을 선보여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아름다운 나라’와 ‘아리랑’ 합창으로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북구소년소녀합창단은 2012년 11월 창단된 단체돼 북구의 문화사절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합창 뿐 아니라 전통춤, 뮤지컬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5월 29～31일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에서도 공연을 가져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