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월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아래와 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그 동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해 왔으나, 어제(6. 10) 21:00 우리도의 16번째 의심환자였던 77세 여성인 조모씨가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모씨는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진료 후 6월 5일부터 창원 SK 병원 1인실에 입원중이었으며,
6월 10일 폐렴 증세를 보여, 창원보건소에 신고가 되었고,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환자는 창원○○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중이며, 가족들은 자택 격리중인 상태입니다.

감염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 주요이동 경로는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후 서울에서 자택이 있는 창원으로 승용차를 이용 귀가 한후 5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자택에 거주하였습니다.

6월 1일 10시부터 12시까지 창원 힘찬병원에 외래진료를 한후 6월 3일(시간미정) 인구복지협회에 진료를 받고 6월 4일 자택에서 요양보호사의 방문 캐어를 받은 후 오후에는 힘찬병원에 진료를 받았습니다.

6월 5일부터 10일까지 자택에 거주하였으며, 10일 창원SK 병원에 입원한 후 당일 17시에 자택으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정밀 파악중이며, 환자의 치료와 환자가족 격리, 접촉자 파악과 모니터링을 통해 메르스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도지사가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아 직접 메르스 대책을 챙겨나가기로 하고09:00에는 실국장들로 구성된 우리도 대책본부의 각 팀장들과 18개 시장·군수, 경상남도 의사회와 약사회,
거점병원장, 도 교육청과 경찰청, 39사단과 군부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등 유관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각각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대응책을 충실히 실천하여, 메르스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현재로서는 대규모 병원 밖 감염의 우려는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완치환자도 나오는 등 ‘안심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에서는 대책본부의 24시간 운영을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정보를 공개하여, 도민들께서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의심자와 양성자, 가족과 접촉자들에 대한 적절한 모니터링과 대처로 확산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더욱 걱정하는 것은, 메르스 확산 속도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는 ‘도민들의 불안과 공포’입니다.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차분한 대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환자 가족과 접촉자 등 격리 대상자들은 보건당국의 지시에 충실히 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남도민 여러분들과 언론인 여러분들의 신중하고 현명한 대응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