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관내 노후벽화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원도심 중구는 단조로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쾌적하고 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도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거리갤러리 미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중구 곳곳에 그려진 벽화 중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노후 벽화를 일제 조사, 훼손이 심각한 벽화를 우선으로 벽화 전문인력을 채용하여 벽화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동 모노레일 밑 담벼락, 동주파크 아래 옹벽의 벽화를 지난 달 완성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대청어린이집 옆 옹벽에 조성되어 있는 바람개비 그림 등에는 주변에 있는 민주공원, 충혼탑 등을 상징하는 벽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도 혜광고등학교 담벼락 등 중구 전역의 훼손된 벽화를 순차적으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벽화정비사업으로 산복도로 등 이면도로를 그림과 예술이 있는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민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