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 8일 메르스(MERS) 정보안내와 관련하여 시정브리핑을 했다. 이날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시정 브리핑에서 “지난 6월 6일 부산시에서 발생된 양성환자가 6월 7일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된 것과 관련하여 경과와 현재 상황, 그리고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 국장은 “ 현재, 우리시 메르스 관리대상자는 총 51명이며, 이 가운데 확진환자가 1명이고, 접촉자는 50명이며, 확진환자는 현재 부산의료원 음압격리병상에 입원 치료중이고, 접촉자 50명에 대해서는 시설격리 1명, 자택격리 46명 조치하였고, 3명은 타시도에 체류중이며, 이동여부를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6월 7일 검체 의뢰한 부산 확진자 부인 및 서울 삼성병원에 외래진료한 부산진구 소재 2명 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면서 “6월 7일 메르스 대응방안으로 시민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확진환자의 감염경로와 이동경로를 상세하게 공개한 뒤 부산시와 보건소, 의료기관 등에 문의 전화가 쇄도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에서는 “6월 7일부터 “핫라인”(888-3333) 5대를 개설하고, 전담직원 5명이 시민궁금증와 함께 행동요령을 안내해 드리는 한편,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의심환자 조기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이 다소 과잉반응을 보이고 있어 자칫 꼭 상담이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만큼, 정부나 부산시에서 알려드리는 메르스의 실상과 증상, 예방수칙, 대처방안 등을 잘 활용하여 잘못 된 정보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나 필요이상의 과도한 걱정은 다소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국장은 “잘못된 정보로 인한 과도한 상담 및 진료요구 주요 사례는, 본인의 회사에 중동지역 외국인들이 1년 전에 입국하여 같이 근무중이라면서 메르스 검사를 해 달라고 요구, 중동에서 이민 온 가족이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매일 보건소를 방문해서 감염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구, 세계 일주중인 호주인이 중동을 거쳤다며 메르스 검사를 해달고 요구, 회사대표가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요구했다며, 보건소를 방문하여 확인서를 요구하는 사례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부산시에서는 “메르스 환자 유입방지를 위한 발열기 확대설치 등 차질 없는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 추진 중이며, 열감지기 10대를 긴급 확보해 금일 중 시청 2대, 사상터미널 2대 등 시내 주요 거점에 추가 설치하여 외부 의심환자 유입방지 및 시내 의심환자 조기 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부산역, 김해공항, 노포동역, 서면롯데앞 택시승강장 4개소와 시내 주요 지점 충전소 7개소 등 11개소에 『택시 방역소』 11개소를 설치하여 택시 2만5천대에 대해 방역과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도시철도 및 버스 운행시마다 방역 등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시 지역의 메르스 발생과 관련한 모든 상황과 정보를 시민들에게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인 등 메르스 확산 예방 및 조기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국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부산시를 믿고,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오해와 과도한 걱정은 가급적 자제하여 주시고, 예방 및 대응수칙에 따라 생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 면서 “무엇보다 시민 그리고 언론사 여러분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시가 알려드리는 정확한 정보와 메르스 실상과 증상, 예방수칙, 대처방안을 실천하여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