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감천문화마을에 글로벌 첨단 도료 생산기업인 PPG코리아(대표 도종곤)가 벽화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 감천문화마을 공동육아나눔터 주차장 옹벽에 그려지는 벽화 시안

사하구와 PPG코리아는 6월6일(토) 오전 11시40분 사하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벽화 기부에 소요되는 2만달러(2천만원 상당)를 기부하는 내용으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직원 60여명이 직접 감천문화마을 내 공동육아나눔터 주차장 옹벽(가로 20m×세로 3m)에 벽화 채색에 나선다.

벽화는 감천문화마을의 가장 인기 있는 예술작품인‘어린왕자와 사막여우’를 제작한 나인주 작가가 계단식으로 형성된 마을의 원형을 본떠 밑그림을 그리고, PPG코리아 직원들이 친환경 건축용 페인트로 채색작업을 할 예정이다. 채색 작업이 끝난 후에는 감천문화마을을 돌며 탐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벽화 기부는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는 이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프로젝트인‘PPG 컬러풀 커뮤니티’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모델인 감천문화마을에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PPG코리아는 부산UN공원 묘비 도색, 초등학교 벽화 그리기, 부산대 장학금 지원, 저소득가정 교육 멘토링 사업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PPG는 1883년 미국 피츠버그에 설립된 도료 전문 생산업체로 세계 60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PPG코리아는 2006년 부산 남구 용당동에 한국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