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공무원 대상 ‘전문MC 양성프로그램’이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는 4일 마산합포구청 상황실에서 MC교육생 7명과 정쌍학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전문 MC교육생과의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MC교육의 결과를 수렴해 하반기 내실 있는 교육 및 활동을 하기 위해 토의를 펼쳤다.

창원시 공무원 대상 ‘전문MC 양성프로그램’은 국제회의나 대형행사에서 전문MC를 대신하여 시의 입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시정을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것으로, 현재 7명이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시는 이 교육 외에도 전문통역자 교육, 내부 모델 선발 등 각종 행정을 보조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어 이는 미래시대를 대비하는 창원시의 감각 있는 교육방침과 함께 거대하고 다양해진 시의 규모를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쌍학 위원장은 평소 시의회에서 다듬어진 능숙한 실전감각을 교육생에게 전달하면서 “교육생들의 열정이 대단하고 상당한 자질이 엿보여 놀랐으며, 앞으로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우리시를 위한 시정홍보의 전도사로서 많은 활동을 기대하며, 시와 시민의 간극을 줄일려면 스피치 능력뿐만 아니라 시의 고민과 시민의 어려움을 느끼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MC교육생들은 그동안 마산종합스포츠센터 기공식이나 공무원합창제 등에서 진행자로 투입되어 좋은 가능성을 보였으며, 하반기 교육을 수료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시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