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미래전략위원회는 6월 3일 오후 3시 시청 제3회의실에서 ‘제8차 정기회의’를 열고 늦은 시간 저녁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신하며 시정 분야별 미래전략(안) 검토와 미래비전 및 전략 마련을 위해 매진했다.

박재완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안상수 시장도 배석해 함께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분야별 미래전략(안) 논의과정을 경청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창원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3월부터 시정의 각 분야별로 전략과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8차 회의에서는 지난 5․6․7차 회의에서 논의한 투-트랙 분야(첨단산업, 관광․서비스산업)와 소프트인프라 분야(교육, 문화, 복지, 해양)에 이어 하드인프라 분야(도시개발, 교통, 환경)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그중 ▲평균기온 상승으로 여름일수, 열대야 일수, 폭염일수가 증가하고 21세기 중반엔 아열대기후로 편입될 것에 대비한 ‘기후변화 대응전략’으로는 △녹색생활 실천 문화정착 △저탄소 녹색인프라 구축 △기후변화대응 선도과제 구축 △신재생 에너지원 확충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도시개발․재생 분야’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개발을 통해 자력기반을 확충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여 도시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도시개발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창조도시 건설’을 전략목표로 삼고 △도시공간구조 개선 △도시활력 증진을 위한 18개의 ‘전략과제’를 내놨다

▲‘미래형 도시공간 개발 전략과제’로 △39사 이전부지 도시개발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단지조성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친환경 전원마을 조성 △마산만 가고파(가고싶은) 섬 프로젝트 △창원 대학캠퍼스거리 조성 등을 ▲‘창조적 도심재생 활성화 전략과제’로 △도시재생 선도지역사업 추진 △노산동 노후 주거지 재생 기반확충사업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사업 △에코뮤지엄 시티 진해 △월영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완월지구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사업 등을 ▲‘지속가능한 산업환경 조성 전략과제’로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추진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기반시설 확보 △창원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 집적화 단지조성 △창원 창조형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각각 제시했다.

또 ▲‘미래의 도시교통 전략’은 ‘사람이 중심되는 선진교통체계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해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중심 대중교통과 광역 도로망 구축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을 전략목표로 ‘30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도시교통 문제 개선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전략’으로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질 향상 △대중교통 할인혜택 수혜범위 확대 △체계적 주차관리 시스템 개발 및 수요․공급 조절 △도시 교통수요관리정책 개발․적용 △수요대응형 서비스 제공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를 통한 시민편의 제공을, ▲‘광역형 도로망 기반시설 확충 전략’으로 △광역 연계형 도로 네트워크망 구축 △광역형 물류수송 네트워크망 구축 △광역형 도심교통 분산체계 구현을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확산 및 정착 전략;으로 △전기자동차 민가보급 지속 추진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확대 △자전거 이용편의 증진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도입 검토 등을 각각 내놨다.

이날 미래전략위원회는 전체적인 미래비전과 전략과제를 담을 미래전략 보고서의 전략과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검토했고, 앞으로 최종보고서 초안을 토대로 오는 7월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해 각계각층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후, 7월 말경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는 이날 통합 창원시 제2기 시정 출범 1주년을 맞아 교육분야 집중 육성을 위한 시민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7월 7일 개최하는 ‘갑론을박 창원시민 300인 원탁토론’의 사전인식 조사 문항의 타당성과 토론의 추진 방향성 등도 함께 검토했다.

안상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투-트랙 성장전략과 함께 광역시 승격운동이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는 때에 미래전략위원회가 낼 미래전략 보고서가 ‘창원경제의 제2도약’을 위한 바이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