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청보리길이 이달 결실을 맺고 있다.

양산천 제방산책로 좌안(영대교~수질정화공원)에 지난해 10월 파종한 청보리가 익어가며, 황금빛 빛깔로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보리가 익어가는 5월 23일부터 보리 이삭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보리 이삭따기 체험은 양산시민이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별도의 행사 없이 이삭을 딸 수 있는 장갑과 가방만 준비하면 된다. 수확한 보리이삭은 가정에서 보리쌀, 보리차 등을 만들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배고픔을 달래주던 보리가 이제는 녹지경관의 요소로 탈바꿈 했다”며 “보리길은 학생들이 자연을 배우는 체험학습의 장이자,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휴식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도심지 한가운데를 흐르는 양산천은 사계절 산책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