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단체인 울산참사랑의집(원장 김병수)에서 산림청 녹색사업단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조성한 '나눔숲'이 동구 서부동 참사랑의집 인근에 조성되어 장애인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울산참사랑의집은 오는 5월21일 시설 관계자와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숲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녹색자금지원사업은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한 복권기금(녹색자금)을 사회복지시설의 숲과 옥상녹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울산참사랑의집은 지난해 사업기관으로 선정돼 녹색자금 지원비 1억 5천만원(국비 100%)을 지원받아 녹색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울산참사랑의집 나눔숲은 녹색공간에 느티나무, 벛꽃나무 등 교목 활엽수를 식재하고 지역민과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759㎡ 규모의 잔디밭과 산책로 조성 등 숲 체험 교육장소로 조성됐다.

한편, 울산참사랑의집은 준공식 당일인 오는 21일 오전 11시에 '2015년 참사랑 아나바다 장터행사’를 개최한다.

지적장애인 60명이 거주하는 울산참사랑의집은 아나바다 장터행사를 통해 지적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금번 장터행사에서는 지역주민과 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와 경매장터 그리고 각종 먹거리 장터를 운영되며 수익금은 전액 지적장애인 복지사업에 쓰여질 계획이다.

울산참사랑의집 김병수 원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나눔숲이 장애인과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음으로서 지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문턱이 낮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와 함께 아나바다 장터행사를 통해 동구 지역주민들에게 장애인복지사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