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19인명구조견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 특수구조단 인명구조견은 5월 18일 00:20분경 기장군 철마산에서 등산 중 저혈당으로 조난당한 40대 여성을 발견하여 극적으로 구조하였다.
 구조가 조금만 늦었으면 자칫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
 조난자는 5월 17일(일) 기장군 아홉산 주말 산행 중 지병으로 이상을 느껴 일행보다 먼저 하산하였지만 저혈당으로 길을 잃고 쓰려졌다. 함께 등산한 일행들이 등산 후 하산하였지만 먼저 내려간 조난자가 보이지 않아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경찰 및 일행들이 1차 수색을 하였지만 발견되지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신고를 접수한 후 유관기관 합동으로 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의 119인명구조견을 투입시켰다.
 특수구조단은 즉시 인명구조견과 핸들러 등 수색팀을 급파하여 기장군 아홉산 등 본격적인 수색을 시작하여 4부 능선에서 저혈당으로 쓰러진 조난자를 4시간여만에 극적으로 발견해 구조하였다. 야간에는 위치 파악이 어려워 수색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인명구조견이 조난자 구조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에 조난자를 발견한 부산소방안전본부 119인명구조견은 400회 출동 50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였으며 2014년 최우수 구조견으로 선발되는 등 지난 4월 실시된 ‘국제구조견 자격인증평가’와 ‘최고 수준의 인명구조능력을 인정받아 나란히 공인1급을 획득한 구조견이기도 하다. 
특수재난 대응부서인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단은 119구조견 전담팀을 운영하여 시민 안전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