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강동동 해안마을'이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2015년도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안전마을 만들기는 재난 및 생활안전이 취약한 마을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북구는 강동동주민자치회와 강동동을 안전마을로 조성하기로 협의하고 지난 3월 공모에 신청, 중앙 정부의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15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북구는 국‧시비 지원금 4억 원을 포함,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강동동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동동은 노후화된 농어촌마을과 도시개발지역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각종 생활안전사고뿐 아니라, 월성‧고리원자력발전소 인접 및 해안 지형적 특성상 대형 자연재난 위험이 항상 내재된 지역이다.
이와 같은 강동동을 안전사고와 자연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마을로 변모시키기 위해 북구는 강동동주민자치위원회 등 9개 마을자생단체를 주축으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3개 분야로 나눠 12개 안전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인프라사업은 강동 안전커뮤니티매핑(안전마을지도) 제작, 커뮤니티매핑 앱을 통한 원터치 재난신고 통합체계 구축, 주민 커뮤니티매핑 교육 및 전담 운용인력 확보, 재난 취약지 시설보강 및 주민 순찰체계 구축, 취약계층 안심콜 차량 구입 및 운영, 외국인노동자 쉼터 조성, 학교폭력근절 아카데미 등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강동동 안전마을 조성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면 지난 3월 유치한 울산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와 연계돼 강동동이 안전도시로 부상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동동은 이번 안전마을 만들기와 더불어 커뮤니티텃밭, 가족농부학교, 코스모스 꽃길 및 쉼터 조성 등 도시개발에 따른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