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0일(일) 11시경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경찰관이 작년 항만소방서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경찰관이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다.
당시 영도구 영선동3가 영도가스 앞 노상에 시민(전00/남/54세)이 쓰러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치고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을 시민이 신고하였고, 때마침 112순찰차로 주변을 순찰하던 영도경찰서 영선지구대 소속 손원익 경위와 한순호 경위가 현장을 목격하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호흡과 의식이 돌아오게 하였다.
이들은 작년 항만소방서에서 경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폐소생술교육을 받은 경찰관으로 당시 배운 심폐소생술을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된 것이며, 항만소방서에서 지난해에 영도경찰서 경찰관 대상으로 총 3회에 108명에 대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고, 올해에도 영도경찰서에서 직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환근 항만소방서장은 “보다 많은 시민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꺼져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손길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간질중첩증 진단을 받고 현재 고신대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
한편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14.4.1.~’15.4.30)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인원은 총 68,326명(공무원 8,844명, 서비스관계자3,565명, 학생41,566명, 회사원 2,279명, 주부 625명, 기타11,447명)으로 이들이 받은 교육을 통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시민들을 살릴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 최근 심폐소생술 교육 받은 후 심정지 환자 살린 사례 
지난 4월 9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4시간 전에 소방관서로부터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은 초등학생이 길에 갑자기 쓰러진 50세 가량의 한 남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함.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