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벼 재배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4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벼 보험상품을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벼 보험은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을 통하여 상담과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단위는 농가당 농지의 벼 보험 가입금액 합계가 200만원 이상이여야 한다.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에 따른 손해를 주계약으로 보장하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마름병, 벼멸구 4종의 병충해에 따른 손해를 특약으로 보장한다.

올해 판매되는 벼 보험은 농가 수요가 적극 반영되어 지난해 일부지역에 잦은 강우 등으로 큰 피해를 입혔던 ‘도열병’을 병충해의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상품이 개선되었다.

도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은 고추는 5월 22일, 고구마는 5월 29일, 옥수수는 6월 12일, 농업용시설물과 시설작물은 12월 31일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와 도·시군에서는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에게 보험료의 50%와 30%내외를 지원하고 있어, 시군별로 가입농가는 보험료의 10%~25%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박석제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도 자연재해가 예측하기 힘들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자연재해에 상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인들이 이상기후로 인한 각종 재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