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5월초부터 관내 서식하고 있는 노거수에 대해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2011년 5월 전수조사에 이어 두 번째로, 누락된 노거수가 많아 재조사하는 것인데 시는 1차 구청 및 읍·면·동을 통한 기초자료 조사 후, 2차로 정밀조사를 실시해 보존가치가 높은 노거수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주요 조사대상은 군락지(단일 수종으로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는 곳), 마을 당산목 및 정자목, 재실, 사찰 등에 생육하고 있는 노거수로 직경 1m 이상을 기준으로 하며, 수종은 제한이 없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노거수에 대해서는 보호수로 지정하고, 고사, 전설 등이 얽힌 노거수에 대해서는 책자를 발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러한 취지를 잘 이해하고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나 문헌, 노거수에 얽힌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분들은 시청 산림녹지과(055-225-4461) 또는 각 구청 공원산림과로 연락 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