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출신 다문화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양산시민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운영 중인 양산희망누리사업으로 가구당 100만원씩, 5가구에 총 5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현재 파악된 양산시 거주 네팔 지진피해지역 출신 다문화가족은 총 5가구로, 결혼이민여성 친인척들 대부분이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 위치하여 주택이 전파되어 천막생활 및 구호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현지와 전화연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양산에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이들의 정확한 소식을 몰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에 결혼이민여성들이 네팔 고국을 방문하거나 가족들에게 생필품을 보내주고 싶지만,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이어서 양산시와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양산희망누리사업으로 가구당 100만원씩, 5가구에 총 500만원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 날 전달식에 참석한 최연숙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지진으로 인한 친인척들의 피해로 가슴이 아프겠지만, 이번 지원으로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고 더욱 힘을 내 생활하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