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5월 8일 미래전략위원회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해 시정 분야별 미래전략(안)을 검토하고, 미래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영희 간사 등 위원 12명이 참석하였고, 안상수 시장은 박양호 전 국토연구원장을 위원으로 추가 위촉하였다. 이로서 미래전략위원회는 21명의 위원으로 운영하게 된다.

위원회는 창원시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정의 각 분야별로 전략과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제7차 회의에서는 5차, 6차 회의시 논의한 투트랙 분야(첨단산업, 관광․서비스산업)에 이어서, 교육, 문화, 복지, 해양분야 미래전략에 대해서 중점 논의했다.

특히, 교육도시 전략은 도시경쟁력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의 기반이 될 지역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중요한 부문으로서, 창원시는 27개의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단기과제로 ▴학교 교육환경개선사업 ▴중․고교 학력향상 프로그램 지원 ▴지역명문고 육성지원사업 ▴국외 탐방 장학사업 추진 ▴차세대 영재 양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대학생 해외 어학연수지원 사업 등 23개 과제와 중․장기과제로 ▴특목고 유치, 장기과제로 ▴재경 기숙사 설립 ▴창원시민 장학재단 설립 ▴창원시 평생학습관 설치를 제시했다.

그리고, 통합으로 문화예술도시 조성을 위한 자원이 풍부함에도 타 광역시와 비교해 문화기반 시설은 턱없이 적은 실정으로, 이에 시에서는 ‘문화예술로 즐기고, 소통하며, 발전하는 창원’을 전략목표로 삼고 ‘문화예술도시 창원’을 위한 23개의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문화예술도시 구축 전략과제로 ▴시와 음악과 그림이 넘치는 도시 조성 ▴문학의 도시 창원 조성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 교육 강화 ▴생활속 시각예술 지원 확대 ▴찾아가는 예술학교 운영 ▴꿈의 오케스트라 ▴메세나 육성 지원 ▴창원읍성(동문지) 복원사업 ▴김종영선생 기념 사업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크 강화 ▴소극장 활성화 ▴진해문화센터․도서관 운영 ▴축제재단 설립 ▴다호리 고분군 종합정비사업 등을 제시했다.

또한, 급속한 고령화로 재정지출 수요가 급증하고, 복지지출의 가파른 증가에 따른 복지재정의 지속가능성 논란이 예상되고 있는 복지분야는 ‘일하며 행복한 복지도시’를 비전으로 34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단기과제로 ▴근로빈곤층의 일을 통한 빈곤 탈출 지원 ▴비재정적 복지지원 ▴저소득층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일․가정 양립지원 및 여성경제적 자립 강화 ▴결혼이민자 경제자립 역량 강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화 지원 ▴복지시설 인프라 지속 확충 ▴장애인의 생산품 판매 전시회 개최 ▴공보육 인프라 구축으로 안심보육기반 마련을, 중기과제로 ▴통합적 가족지원서비스 운영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추진을, 장기과제로 ▴창원시 (재)청소년종합지원 본부 설립을 제시했다.

해양수산 분야 미래전략은 글로벌 3대 해양수산문화도시 육성을 목표로 기반시설, 친수문화조성, 미래수산업분야 13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기반시설 구축 사업으로 ▴마산해양신도시 건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 ▴명동 거점형 마리나 건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우도 해변 친수공간 조성 ▴진해항 항만재개발을, 친수문화조성 사업으로 ▴해양공원 크루저 요트 운항사업자 유치 ▴마산해양레포츠스쿨 이전 ▴마산 해안 누리길 조성 ▴구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미래수산업 사업으로 ▴해양생태 복원 ▴글로벌 수산식품 산업진흥단지 유치를 제시했다.

또한, 위원회는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관광산업의 투트랙 미래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등 소프트 인프라와 도시계획, 도로, 교통, 항만 등 하드 인프라가 적절히 뒷받침되어야 함을 주문하면서, 분야별 전략과제를 심도있게 검토했다.

한편, 미래전략위원회는 6월 정기회의에서 환경, 도시계획, 교통분야 등 주로 하드 인프라 부문 미래전략에 대한 검토와 토의를 마지막으로 분야별 미래전략 과제 검토를 마치고, 7월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해 각계각층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시의 전체적인 미래비전과 전략을 마무리해 7월말까지 창원시 미래전략을 최종 발표하고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안상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0년간 창원을 먹여 살린 기계산업의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위원회가 마련하고 있는 미래전략이 창원시의 새로운 도약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