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박춘우)는 5월 한 달 동안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택가 등에 버려진 무단방치 자동차에 대해 일제정리에 나섰다.

대상차량은 도로, 공한지, 주택가 등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자동차다.
신고·접수된 자동차는 자진처리 사전예고 후 미조치 시 강제견인 및 강제처리하게 되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방치행위자는 최고 150만원의 범칙금 또는 검찰청에 사건 송치되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자동차는 원부상 소유자가 아니면 폐차·말소를 할 수 없기에 대포차와 명의신탁의 경우 언젠가는 방치가 되므로, 대포차를 헐값이라고 덜컥 구입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며, 명의는 빌리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말아야 된다.

마산합포구 교통과 관계자는 “매년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무단방치 차량이 근절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현수막 게시 및 반상회 안내문 배포 등 자동차 소유자의 관심과 준법정신을 고취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산합포구는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168대의 무단방치차량을 적발해 116대를 자진처리하도록 하고, 52대를 강제처리 한 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