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월드컵사격대회 전경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쿼터 총24장이 걸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올해 소총, 권총 종목이 실시되는 국제사격연맹의 첫 월드컵 사격대회로 68개국에서 571명의 선수를 포함하여 총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13년 대회에 30개국 382명이 참가했던 것에 비하면 두 배에 달하는 숫자다. 예상보다 참가 선수가 늘어 50m 종목의 경우 전에 없던 예선전까지 모두 치루어야 하는 등 역대 최대의 참가규모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리우 올림픽 쿼터는 공기총 4종목 각 3장씩, 화약총 6종목 각 2장씩 총 10종목에 24장이다. 한국은 현재 리우 올림픽 출전 쿼터 5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ISSF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진종오(KT/남자 50m 권총) 김준홍(KB국민은행/남자 속사권총), 김장미(우리은행/여자 25m 권총), 정지혜(한화갤러리아/10m 공기권총) 한진섭(한화갤러리아/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올림픽 쿼터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챔프 진종오(공기권총 및 50m 권총 세계1위)와 김장미, 2014 세계선수권자 김준홍(속사권총 세계1위)과 정지혜(공기권총 세계1위), 한국 소총 간판 한진섭과 남자 권총 유망주 김청용(2014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을 포함한 현 대표선수 총25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진종오와 함께 2014 국제사격연맹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주블라싱 페트라(이탈리아 / 여자 공기소총 세계랭킹 2위), 남자 공기소총 세계1위 양하오란(중국), 여자 소총3자세 세계1위 페지크 스네야나(크로아티아), 남자 속사권총 세계2위 가이스 올리버(독일), 진종오와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펼칠 디케치 유스프(터키 / 공기권총 세계랭킹 2위), 라이 지투(인도 / 50m 권총 세계랭킹 2위) 그리고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카리치 야스나(세르비아) 등 세계 정상급 사격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10일 남자 공기소총 경기를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 15일까지 리우 올림픽 쿼터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은 창원에서 2003년부터 시작, 7번째 개최되는 대회로 오는 2018년 창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52회 ISSF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리허설을 겸해 치러진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978년 태릉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