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해빙기 및 진해군항제를 대비해 자전거관련 시설물을 일제점검하고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해빙기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행락철 자전거 이용자의 불편요인 해소는 물론 진해군항제를 대비해 자전거 관련 시설물에 대해 지난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생태교통과장이 총괄하고 담당공무원과 보수업체가 참여한 점검반을 편성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 시설물은 자전거도로와 분리대 및 공기주입기, 보관대 등 편의시설과 표지판, 안전시설 등으로, 자전거관련 시설물 전반에 대해 점거한 결과 총 115개소에 대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내용으로는 자전거도로 부분에서 노면파손 및 불량이 25개소, 도색노후가 20개소, 기타 6개소였고, 편의시설은 공기주입기 정비 15개소, 신설 2개소이며, 보관대는 보수 1개소, 신설요구 1개소로 파악되었다. 기타 내용으로는 턱 낮추기 9개소, 표지판정비 14개소, 주차방지시설 22개소이다.

창원시는 점검결과를 분석해 비교적 경미한 보수시설물 97개소에 대해서는 이미 계약된 단가 보수업체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보수 할 예정이고, 보수량이 많은 성산구 가음로, 삼동로 및 진해구 안골로 일원의 포장보수는 보수공사를 발주하여 7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편의시설 설치요구 사항인 공기주입기 2개소와 보관대 1개소는 편의시설 확충사업에 반영해 시행하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 및 정비로 자전거이용 불편 및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함으로써 군항제 관광객과 봄철 자전거 이용시민이 보다 편안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해루 인근에서 무료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할 계획이므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