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범천1동 유관자생단체협의회(회장 추병희)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6일∼ 7일 양일간 범천1동 관내 곳곳을 순회하며 동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지신밟기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과 정원대보름 사이에 여는 민속풍속 중 하나로 새해를 맞아 모두에게 복을 불러들이고 나쁜 액을 몰아내는 우리 민족의 소박한 정서가 담긴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범천1동 농악대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한 이번 지신밟기 행사는 정성껏 준비한 제물로 주민의 화합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흥겨운 풍물과 함께 관내 각급기관, 사업장, 주택 전역을 돌며 지신을 밟아 지역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유관자생단체협의회 회장(추병희)은 “이번 지신밟기 행사로 나쁜 기운들은 모두 털어내고 새해에는 범천1동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더불어 이번행사로 마련된 기금(9백만원)은 오늘 5월 동민체육대회 및 경로잔치를 위해 전액 사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