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재료연구소와 최초로 현장 맞춤형 R&D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인력 양성사업에 돌입한다.

재료연구소는 소재기술관련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연구기관으로, 소재기술분야에서 국내 국가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원시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은 World-Class 수준의 기술경쟁력 보유 여부에 따라 결정되며, 이에 중소․중견기업은 국가R&D 수행과정을 통해 축적한 연구성과 및 기술 노하우의 흡수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현실상, 연구개발에 참여한 수행주체와 대등한 전문역량을 갖춘 R&D인력 부족 등으로 습득단계에서부터 한계에 부딪혀 왔다.

따라서, 이번 사업을 통해 신기술 습득에서부터 실용화에 이르기까지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R&D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와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육성시스템 구축을 위해 창원시는 재료연구소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이다.

기계․소재부품 R&D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5개년간 5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크게 ‘R&D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R&D 인력 Skill-up’ 양방향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R&D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창원시 관내 중소․중견기업 R&D부서에 취업을 희망하는 연구원을 선발해 재료연구소내 기본기술교육부터 1:1전담멘토 심화과정을 거쳐 기업 맞춤형 R&D역량을 갖춘 뒤 곧바로 취업까지 연결된다.

‘기업 R&D 인력 Skill-up과정’은 기업체의 R&D인력을 선발해 재료연구소내 6개월 파견을 통해 재료연구소 보유기술을 기업의 needs에 맞게 접목해 기술이전을 통한 기업체의 신사업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

창원시 정성철 기업사랑과장은 “창원지역에는 기계, 소재부품, 금형산업 등의 제조업 중심의 기업이 밀집해 있으므로, ‘창원시와 재료연구소의 기계․소재부품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흡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확보를 위한 현장 맟춤형 R&D전문인력을 양성한다면 중소․중견기업이 세계 수준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