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에서는 洞의 지역특성,역사적 배경,주민정서 등를 반영한 ‘마을이름(애칭)’ 갖기 사업을 추진하여 10개 동별로 특색있는 마을 애칭을 이번달에 선정하였다.

 선정된 결과를 보면 광안리 바다와 광안리해양레포츠센터가 소재하고 있는 남천2동은 바다와 함께 생활하며 바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란 의미로 ‘바다누리마을’로,

천연기념물 제270호로 수영구의 구목(區木)이기도 한 곰솔나무가 소재하고 있는 수영동은 ‘곰솔마을’로, 화합으로 수영구에서 으뜸가는 동이 되자는 뜻의 광안1동 ‘엄지마을’,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지명으로 망미2동 ‘구락마을’, 광안4동 ‘호암골’ 등 동별로 마을이름(애칭)을 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 이름들은 행정동 명칭과 함께 사용하여 마을 단위 축제나 구민체육대회, 각종 공모 사업과 홍보 매체 등에 활용 마을 주민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별 주민친화적 마을이름(애칭) 선정 결과

선정 명칭	명칭 의미 (유래) 등
남천1동 ‘남치이행복마을’	남치이 행복마을은 황령산과 금련산 계곡물이 흐르는 남천천에서 붙여진 이름으로『남칭』이라 불리다가 『남치이』로 불려진 것이 유래하여 지금도 동민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음
남천2동 ‘바다누리마을’	바다와 함께 생활하며 바다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란 의미
수영동 ‘곰솔마을’	천연기념물 제270호인‘곰솔나무’는 400년 이상된 나무로 조선시대부터 수영동의 무사안녕을 빌며 신성하게 여겨온 나무로 수영동의 상징임. 그 상징성을 이어 곰솔마을로 정함
망미1동 ‘배산마을’	망미1동의 뒷산인 배산에 거칠산국(신라의 변방에 위치한 속국)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배산성지가 있었으며, 이러한 역사적인 유래를 담아 마을이름을 배산마을이라 선정함
망미2동 ‘구락마을’	옛날 이 인근이 선착장이었는데 갈매기들이 많이 모였다고 하여 갈매기 구에 즐거울 락을 사용하여 鷗樂里로 불리었음
광안1동 ‘엄지마을’	수영구의 중심으로 으뜸가는 동 주민센터를 지향하고 당신 멋져! 당신 최고! 라는 상호 존중의 의미를 강조하여 공동체의식 함양과 화합된 동 이미지 표현
광안2동 ‘어방골’	광안2동을 끼고 있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매년 어방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어방(漁坊)골’이라 하면 광안리를 접한 광안2동을 잘 알릴수 있음
광안3동 ‘새미마을’	광안3동에는 ‘먼물샘’이라는 우물터가 있으며 ‘샘’의 경상도 사투리인 ‘새미’를 사용하여 친근감을 높인 마을이름으로 선정
광안4동 ‘호암골(범바위골)’	호암골(범바위골) 유래는 현재의 성분도 치과병원이 있는 옆쪽에 범의 형상을 닮은 큰 바위가 있었는데 먼 옛날 해가 저물 무렵 이곳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이 바위를 보고 범이 나타난 줄 알고 혼비백산 기절을 하여 온 마을이 큰 소동이 벌어진 데서 전래
민락동 ‘백산마을’	백산은 민락동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밝은머리“ 라는 백두의 어원에서 유래하여 민락동의 미래가 더욱 밝기를 기원하고 백두대간의 바다 끝이라는 민족 정통성의 의미가 있어 백산마을이라 선정함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