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3월 3일 오후 5시 구청 10층 청소년예술학교 소극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 개강식을 개최했다.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는 청소년들의 문학·미술·음악·발레 등 예술적 재능을 발굴해 키워주기 위해 구청에서 운영하는 학교로서 부산진구가 전국에서 최초이며 유일하다.

부산진구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구청 10층 전체를 리모델링, 2007년 7월 28일 청소년예술학교를 개교했다. 청소년예술학교는 1,037㎡ 규모로 설치돼 있으며 소극장과 5곳의 강의실, 휴게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음악과 미술, 문학, 발레 분야 전문 강사들이 주2회, 매회 1~2시간의 수업을 진행한다.

청소년예술학교는 관내 초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을 수강 대상으로 하여 문학, 미술, 서예, 음악이야기,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단소, 발레반을 포함 10과목 22개반을 운영한다. 2007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총 9,257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았다.

수업료가 없고, 우수한 강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장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우선으로 선발하여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 이미 많이 알려져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청소년예술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각종 음악 콩쿠르, 문학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등에서 많은 수상을 하는 결과를 얻는 등 청소년예술학교의 탄탄한 교육력을 인정받고 있어 수강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청소년예술학교 학생들은 문학․미술․음악을 생활속에서 즐기면서 배우고, 악기반 연주회, 봉사음악회 초청공연, 청소년예술제 등 자신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하고, 연주회 무대에서 공연도 하면서 자신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에 한국을 대표할 훌륭한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하계열 구청장은 “청소년예술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 가운데 장차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가 화가 음악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소질을 발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강식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예술학교 홍보 동영상 상영과 함께 청소년예술학교의 운영방향과 학생지도방침, 예술학교 행사계획과 함께 과목별 강사진 소개를 하였다. 또 이날 개강식에서는 기존 청소년예술학교 플루트반, 첼로반, 바이올린반의 기존 수강생들이 평소에 배운 실력으로 특별공연을 진행하여 실력을 뽐내었다.

한편 , 이날 개강식에는 청소년예술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2009년 설립된 부산진구 청소년예술학교후원회 김호상부회장외 10여명의 이사들이 기쁜 마음으로 참석하여, 부산진구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여 키워주기 위하여 꾸준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