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가 대형 산불발생이 많은 봄철을 앞두고 산불예방 및 진압을 위해 전 직원이 적극 대응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한 '2015년 산불재난 현장조치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3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5ha이상 산불에도 구청장의 통합지휘 하에 산불진압에 전 직원 투입이 가능해진 점이다. 그동안 100ha 이상 혹은 24시간 이상 지속된 대형 산불에 대해서만 울산시의 통합지휘권에 의해 전 직원이 동원돼왔다.
이로써 산불이 도심으로 번지거나 대형화되기 전에 구청 차원에서 초동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또, 사전 매뉴얼에 따라 6개 반(상황총괄, 보급지원, 홍보대책, 진화, 주민대피, 구조지원반)으로 나눠 정해진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체계적, 신속한 위기대응으로 주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북구는 현장조치 매뉴얼을 전 부서에 비치, 담당임무를 숙지하고 산불예방캠페인 실시 등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산불감시인력 진화훈련도 매월 실시한다.
북구 관계자는 “폭설대책에 이어 안전도시 구축사업 일환으로 이번 체계적인 산불재난 대응체계를 수립했다”며, “매뉴얼에 따라 봄철 산불예방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