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울산외국인센터(대표 정영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올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보호 및 복리증진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북구는 2,500만원의 사업보조금을 투입해, 이달부터 생계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상담, 인권, 의료, 교육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외국인센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무실을 매곡동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이 밀집한 호계동으로 이전하고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체험, 외국인 봉사단 및 축구단, 크리켓 팀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정책개발을 비롯해 임금체불, 법률구조 등의 상담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사회와 소통 및 통합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북구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1,118명의 외국인근로자와 444명의 결혼이민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제조업 종사자가 722명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