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서부 대개발에 따라 이전하는 경상남도 인재개발원을 리모델링하여 도 대표도서관을 건립한다.

인재개발원은 공무원 이용시설로서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자가용 차량을 이용함에 따라 교통체증을 유발하였으며, 교육생들은 인재개발원 구내식당을 이용하여 인근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처럼 인재개발원이 심리적·현실적으로 지역민과는 괴리가 있었던 점을 감안, 경남도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밀착할 수 있는 시설을 검토한 결과 도 대표도서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도 대표도서관은 연면적 7,620㎡, 사업비 113억원 규모로 2017년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의 교량 역할과 도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대표도서관은

- 기숙사로 사용하던 새롬관 1~2층에 24시간 공부할 수 있는 공공독서실 마련
- 민간 장애인도서관과 연계하여 장애인 서비스 확대, 장애인전용 문화강좌 실시
- 실업 청·장년을 위한 취업·창업비지니스 지원센터 운영
- 사이버도서관을 통해 인터넷 문화강좌 및 인터넷 수능강좌서비스, 전국 도서관 통합도서 서비스, 전자책(e-book)과 전자책 모바일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독서실의 경우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과 상통하는 것으로 24시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학력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동시에 사이버 도서관의 기능을 이용하여 인터넷 수능강좌도 제공하는 등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 구현을 위한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도 대표도서관은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도 공공도서관의 롤모델로 만들 계획으로, 국립장애인 도서관이 민간장애인도서관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형식으로 장애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취업을 준비하는 청장년층의 도서관 이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위한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도 제공하여 도 대표도서관을 평생교육의 장으로서활용하면서 동시에 청소년층의 진로선택에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다.

도는 향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중 공사착공 및 준공을 하고 2017년에는 지역민들이 도 대표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 대표도서관에 설치 운영되는 서비스들이 기존의 공공도서관과는 확연히 차별화가 되고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인 점을 고려하면, 인재개발원 이전과 도 대표도서관 설치를 지역민들이 크게 환영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