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들의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애국지사 추모제’를 1일 오전 11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임곡리에 소재한 창원시 애국지사사당에서 거행했다.

진전면 팔각회(회장 최한주) 주관으로 열린 ‘애국지사 추모제’는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폐례에 이어 초헌관에 박재현 창원시제1부시장, 아헌관에 유원석 창원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김학성 광복회 창원지회장이 나서 제를 올렸다.

이어 진전면 청년회(회장 김세영) 주관으로 열린 애국지사 추념식에는 유족, 이주영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민의례, 추모사, 추념사, 만세삼창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추모사에서 “하나된 민족, 통일된 한반도는 민족의 독립과 자존을 외쳤던 3.1운동 정신을 완성하는 것이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소중히 되살려 마음과 뜻을 모아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면서 “우리시는 도시 경쟁력강화와 공공서비스의 향상, 시민갈등 해소, 시민 자긍심 고취와 아울러 활발한 투자 유치를 위해 108만 시민과 함께 ‘창원광역시 승격’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1절 애국지사 추모제’는 매년 3월 1일 마산합포구 진전면 양촌에 있는 8의사묘역에서 ‘삼진의거’를 주도했던 8분의 애국지사(김수동, 변갑섭, 변상복, 김영환, 고묘주, 이기봉, 김호현, 홍두익)를 위해 진전면 팔각회가 주관해 개최하는 추모제례다.

2008년 12월 준공된 애국지사사당 내 숭절사에는 창원지역 출신과 창원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87위의 애국지사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전시관에는 애국지사의 유품, 독립운동 활동 전시물과 홍보 영상물을 상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어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교육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창원시 애국지사사당 현황
◊ 소재지 : 마산합포구 진전면 삼진의거대로 81-15 (임곡리 197)
◊ 규 모 : 부지 7,283㎡, 건축면적 99.6㎡, 건물구조:기와지붕 단층 주택
(제당 117㎡, 전시관 86㎡, 관리사 40㎡, 내삼문 16㎡)
◊ 위패봉안 기수 : 87위(구 마산 58, 창원 26, 진해 3)
부울경뉴스 편집부